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음주는 알코올 자체는 살이 찌지 않고, 간식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 핑계로 음주를 정당화한다. 하지만 살을 빼려는 람에게 술은 다이어트에 큰 걸림돌이다. 알코올이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이유를 확실히 알고 음주의 수를 줄이는 것을 추천한다.
▷ 고열량 저영양 식품
대부분의 알코올은 설탕과 마찬가지로 칼로리는 있지만 영양소는 거의 없는 음식이기 때문에 보통 '빈 칼로리' 또는 '캔드 푸드'라고 불린다. 많은 영양학자들은 식후 간식은 150~200칼로리로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 이 중 대부분은 음료당 80칼로리를 넘고 간식으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종종 칼로리 과다를 경험하게 된다. 반면 알코올 원료의 건강상 이점은 과칼로리 현상에 비해 매우 미미해 건강상의 영향이 거의 없다.
▷ 에너지 우선순위
우리 몸은 보통 탄수화물의 포도당이나 지방 지질을 태워 육체적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지만,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오면 알코올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포도당과 지질은 연소할 기회를 잃고 체지방으로 축적된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술이 모든 음식보다 에너지 우선순위가 높기 때문에 반찬으로 먹는 음식이 지방을 더 빨리 축적한다.
▷ 내부 장기에 미치는 영향
간은 약물과 알코올 등의 물질이 체내에 들어와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을 대사할 때 걸러내는 기관이다. 따라서 자주 마시는 사람의 간은 알코올 분해에 의해 과로하고 약화되며, 심한 경우에는 알코올에 의한 지방간 증세가 나타난다. 그리고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체지방이 빠르게 축적된다.
▷ 복부비만을 유발
맥주는 사탕과 탄산음료에서 발견되는 단당류가 많이 들어 있어 칼로리가 높고 혈당치가 빠르게 높아져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특히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는 복부에 체지방이 쌓이는 경향이 뚜렷한데, 우리가 흔히 이 복부 지방을 뜻하는 '음주지방'이라고 부른다.
▷ 과식과 폭식을 유도
술은 온갖 자제력을 풀어주고 잘못된 결정을 유도하며 뇌에 '가짜 기아 신호'를 보내 과식과 폭식을 유도한다. 술을 마신 뒤 폭식을 하는 경향은 식단을 제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보통 더 강하지만,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들도 폭식을 할 수 있다. 최근 알코올의 폭식 현상을 측정하기 위해 실험용 쥐에 3일분의 에탄올을 투여한 결과 모든 쥐의 식품 섭취량도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 테스토스테론 억제
알코올은 근육 형성과 지방 연소 등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기 때문에 잦은 음주는 체중을 쉽게 줄이지 않는 체질을 만들 수 있다. 특히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남성은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체질량 수준이 높아지면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을 높이는 경향을 보였다.
▷ 수면 중단
술을 많이 마신 뒤 깊은 잠으로 오인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는 인지 능력이 약해지거나 기억력이 떨어져 밤에 잠을 못 잤다는 사실을 더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술을 마신 후에는 깊은 잠에 빠지지 않고 얕은 낮잠을 자게 되고, 그 다음 날 아침엔 굶게 되어 과식으로 이어진다.
▷ 소화 불량
술은 위장에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소화액의 분비를 감소시킨다. 그리고 소화액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음식물이 소화관을 따라 이동하는 속도가 느려져 더부룩한 불쾌감을 유발한다. 만성적인 음주 습관은 체중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진대사율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분류없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금 활용 방법 (0) | 2021.02.06 |
---|---|
나뭇잎 색소와 노화의 비밀 (0) | 2021.02.05 |
사랑니의 어원 (0) | 2020.05.16 |
불구속 기소란, 구속 기소 뜻 차이 (0) | 2020.05.15 |
뜨거운 기름이 물과 만나면 튀는이유 (0) | 2020.05.14 |